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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수면 무호흡증의 경과 기록..... 본문
작년 7월 메르스가 한참 기승을 부리던 시절 울 아들넘이 서울 A 병원에서 아데노이드 편도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요번 잡소리에서는 소아수면 무호흡증이란 무엇이며 울 아들은 어떻게 해서 수술을 하게 되었나 부분을 이야기 해보고자합니다.
아울러
Management of obstructive sleep apnea in children
줄여서 OSA라고 칭하는 폐색성 수명 무호흡증의 치료에 관한 외국 문헌을 리뷰해보고자합니다.
태어났을 무렵부터 코에 문제가 있긴 했습니다. 코로 숨을 잘 못쉬는 통에 젖도 잘 못빨아먹고 잠도 잘 못자는 일이 종종 왕왕 발생하더라구여. 계속 그런것이 아니라 좋아졌다가 나빠졌다를 반복해서 콧물약정도만 먹고 말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유성 노은에 있는 모 소아과에 영유아검진을 하러 갔는데 그곳 원장님이 울아들을 보고는 "아데노이드 비대증이 의심된다" 이러시더라구요. 그전에 다녔던 어느 병원에서도 아데노이드 비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는데 코감기때문에 진료보러 간것도 아니고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영유아 검진을 하러 갔는데 잠깐 보시고는 대뜸 원인일수 있는 것을 이야기해주는거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소아과의사가 말한 아데노이드 비대증이 무엇인지를 찾아봤지요.
아데노이드로 검색해서 찾은 정보들은 당시 아들이 가지고 있는 증상과 거의 일치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대로 방치한다면 얼굴형태가 변하고 키가 자라지 않는등 많은 문제점을 일으킬수 있다는 점도 확인을 하였습니다.
다만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여야 하기에 36개월은 넘어서 하자 라고 와이프와 합의를 하고 대증요법으로만 증상을 완화시켰습니다.
36개월이 지나고 근처에 있는 대학병원 이비인후과를 방문했습니다.
x-ray상으로도 정상보다 비대해진 아데이노이가 확인이 되었습니다만 해당병원에서 너무 어린 나이인지라 수술에 대한 권유를 하지 않고 약물 치료를 좀 해보자라는 입장이였습니다. 물론 지역 대학병원에서 수술한 생각은 전혀 없던 터라 수술하자고 해도 안했을 참이지만 수술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부분이 내심 걱정이 되긴했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전신마취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겠지요.
일단 대학병원에서 아데노이드 비대를 확인 받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병원중에 유명한 곳들을 검색하기 시작했지요. 분당에 있는 모 병원 .. 그리고 서울 A 병원이 소아 아데노이드 수술을 많이 한다라는 것을 알고 두군데 모두 예약을 했습니다. 당시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이라 모든 병원의 예약환자가 급감을 하는 상황에서도 분당에 있는 모병원은 예약날자가 늦게 잡히더라구요.
두군데 병원을 모두 방문해서 진료받고 두곳중에 한곳으로 진행할려고 하다가 서울 A 병원 진료를 받아보고는 그곳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예약도 그렇고 수술일정도 늦게 나오는 편인데 메르스여파때문인지 수술일정이 빠르게 잡혀 진행이 되었습니다.
수술전에 심초음파와 피검사를 한후 마취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나서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하였지여
수술전날 수술시간을 알려주는 전화가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아인경우 금식기간을 오래 할수가 없어 대부분 첫 타임(7:00)으로 예약을 잡아주는데 그것도 그전날이 되어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때 울아들의 수술시간은 오전 7:00 이였습니다.
수술당일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서 수속을 밟고 아들이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한시간 후 마취가 덜깬듯한 표정으로 수술실을 나오는 아들을 보고는 찡한 마음이 들었지요. 그렇다고 가만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원무과에 가서 입원실 수속을 밟고 입원실로 올라갈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데노이드 편도 절제수술은 당일 수술 후 입원한후에 그 다음날 퇴원을 하는 것이 평상적인 진행과정입니다.
원무과에서 1인실로 수속을 하고 아이와 엄마를 먼저 보내고 차에 가서 입원에 필요함 물품들을 가지고 입원실로 올라갔습니다.
수술이후에는 폐에 남아있는 마취제를 빨리 배출하기 위해서 열심히 걸어다니는 것을 권장했습니다.
수술다음날 오후에 퇴원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퇴원약으로는 해열소염진통제만을 가지고 퇴원을 했습니다.
퇴원이후에 주의사항중 가장중요한것이 수술부위에서 피가 나오는 가 여부입니다.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색깔이 찐한 아이스크림이 금기라 할수 있습니다.
수술후 2주가 지난후에 외래 방문을 했습니다. 수술은 잘 진행되었고 상처는 잘 아물어 너무 딱딱하지만 않은 음식이라면 가리지 말고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때 아들의 상태는 정말 최상이였다고 볼수있습니다.
잘지내던 어느날 감기가 걸린 후에 다시 예전보다는 덜 심하지만 그래도 수술후 많이 없어졌던 코골이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수술후 6개월 이후 다시 외래 방문을 했습니다. 이때 엑스레이상에는 수술전보다 숨길이 두배정도 넓어진 것이 확인되어 더이상 수술을 할 필요성은 없고 다시 시작된 코골이에는 양압치료나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 여기서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택을 하기 위해서 외국 문헌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Management of obstructive sleep apnea in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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