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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

벤츠 c220 bluetec 1년 사용기 입니당

낼은어떻게 2016. 4. 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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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입니다작년 4월 인도받았으니 벌써 일년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시간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다는 느낌이 현실이 되어 가는 듯 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1년간 벤츠 c220 bluetec (이하 시클)이랑 함께 하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차를 구매하게 된 배경부터 설명하자면  그전에 타던 10년된 기아 suv가 삐걱거리기 시작하니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바꾸자 라는 이야기를 와이프에게 했고 와이프가 동의를 했습니다. 문제는 어떤 차로 살것인가인데… 그당시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차의 운행목적은 평일은 와이프가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놀러나갈때 사용하는것입니다. 즉 거의 대부분을 와이프가 운전하고 다니는 차인지라 와이프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차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와이프의 요구조건은 어찌보면 간단합니다..   아우디 비엠베는 안된다. 큰차도 안된다. 싼차도 안된다.    머 이런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차(작고 나름 비싼차)는 벤츠 c class 뿐이 없었습니다.  사실 갠적으로는 제네시스는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기존에 타던 차가 디젤suv인지라 디젤이 싫어서 정말 조용한 차를 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너무 커서 싫다…  라고 하는 바람에 그 꿈은 산산조각이 난것이지요.. 아마 내가 직장을 옮겨서 차로 출퇴근을 해야할 처지가 된다면 제일먼저 시승해볼 차는 제네시스가 될것입니다. 

와이프의 요구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차 시클을 타러 매장으로 갔습니다. 사전에 시승예약을 하고 갔지요. 담당영업사원이 없어서 그날 전화통화하면서 매장에서 연결해준 영업사원이 저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사실 지인들 중에 벤츠차를 타는 분들이 좀 있어서 그분들에게 영맨 추천해달라고 할려다가 그냥 전화해서 연결받았습니다. 나쁘지는 않은 선택일수도 있겠지만 이분이 다른 차로 이직을 하는 바람에 약간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시승당일 첨에는 가솔린 모델을 할려고 했으니 영맨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어 디젤로 그선회를 했습니다. 지금도 가만 생각해보면 가솔린을 할것을 이란 생각이 가끔들긴 합니다. 

시승차량을 타보고 또 직접 운전을 해보면서  생각보다 조용하네 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디젤로 계약을 해버렸는데  가솔린 모델도 시승을 해볼것을 이란 아쉬움이 남는 그런 시승이였습니다. 

사실 다른 외제차들도 가서 시승을 하고 싶었습니다. 아우디 A6 정도가 프로모션을 받으면 벤츠랑 가격이 비슷한 상황인지라 한번 시승해보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아우디는 안돼..이러는 바람에 그냥 시승한 당일 계약을 하게 된것이지요.  

계약을 하고 차는 약 40일후에 인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일년이 지났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시클은 어떤 차인가?


1. 개떡같은 네비는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 이 네비나 미디어 장치 코딩 한 넘이 내 앞에 있으면 있으면 한마디 하고싶습니다. “내가 발로 코딩해도 너보단 잘하겠다” 라고


2. 조용하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적응한것인지 실제 차가 조용한것이 아니다.

 -> 디젤은 디젤입니다.  저속구간에서는…그리고 냉간 상태에서는 짜증이 날정도인듯합니다.  다만 속도가 올라갈수록 동급차량보다는 조용합니당.  동급이라하면 가격이 동급이 아니라 차량 사이즈가 동급인 차량..  가격차이가 두배이상 나는  ㅋㅋㅋㅋㅋ    조용하지 않으면 충분히 욕먹을 부분이겠지용


3. 연비가 아무리 좋아도 차량 값 차이를 매꿀수는 없겠지만 c200 과의 차이는 매꿀수있는 수준입니당. 

 -> 차를 구매할당시 c200 은 프로모션이 없었고 내가 구입한 차는 150 공식 프로모션을 받아서 차이가 50만원 차이뿐이 안났습니다. 그래서 일년 기름값을 으로 환산해보면 충분히 매꾸고도 남았다고는 볼수 있습니다.  다만 국산차랑 비교하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이야기이긴합니다.

연비때문에 외제 디젤차를 샀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찌보면 바보…라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할수도있는 이야기 이겠지요


4. 겨울철에 4바퀴 모두 윈터 타이어를 채우고 운행해본 결과 굳이 4륜구동이 아니어도 왠만한 구간은 다닐만 하다 

-> 머 케바케이겠지만 그렇게 고생한적은 없습니다.  일단 4바퀴 모두 윈터타이어를 끼운 상태에서 스키장등도 다녀오고 해본 경험을 보자면 겨울철에도 다닐만 하다라는 점입니다. 물론 도로 상태에 따라서 다릅니다.  이글을 보고 후륜도  겨울철에 괜찮다라고 오판하시면 안될듯합니다. 


5. 벤츠 서비스 센터라고 머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 국내 업체랑 비슷한 수준의 고객대기실이였습니다.  특별할 것 같아서 일부러 가봤는데 실망했습니다. ㅋ


6. 장거리를 다녀오고 피곤함이 덜하다.

 -> 주말에 외출하면 200~300km 운행을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편도를 200km이상 갔다가 왔다가 하는 일도 많았구여.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가서 일요일 오전에 돌아온다면 오후에는 자전거 타고 100km정도 라이딩을 할수있을 정도로 몸상태가 유지되는 것 같았습니다.   머 그전에 타던 차가 국산 suv라 비교대상이 안될수도 이겠지만 확실히 운전하는 것이 편하다라는  느낌입니다.  


7. 각종 센서들에 익숙해지면 그런 센서들이 없는 차량운전할때는 긴장을 많이 하게 된다.

-> 머 요즘 차들이 대부분 안전관련 센서들이 많이 장착이 되어 있어서 벤츠만의 특성이 안될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저런 센서의 도움을 받아 운전을  하는 것이 마냥 좋은 것 만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가끔 들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 3월에 제주도에서 렌트한 차량은 있는 센서라고는 후진경보기 뿐이여서 신경을 많이 쓰고 다녔던 것이 사실입니다.


8. 요소수는 언제 집어 넣는지도 모르겠다

 -> 영맨이 하는 이야기로는 약 7천정도면 요소수를 넣어야 한다라고 했는데 머 1년 넘도록 요소수 넣으라는 경고등이 뜬적이 없습니다 . 갠적인 생각으로 1년간 두번이나 서비스센터를 다녀왔는데 그때마다 요소수가 보충된것이 아닌가 라는 것입니다.      정기정검(1년)으로 서비스센터 들어갔다 왔는데 요소수 넣었다고 요금을 청구하더군여.   요소수가 보충되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면 알아서 채워야 합니당. ㅋ 


9.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편한지는 모르겠지만 없으면 불편하다.

-> 벤츠 최초로 적용된 모델이 c class입니다.  HUD에 나오는 정보가 너무 제한적이라 불필요하다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게기판에 나오는 운행관련 경고문구도 HUD에는 표시가 안되는 터라 그거 확인할려고 고개를 숙여합니다.  이를테면 근접경고장치 같은거..   요런 저런 운행관련 경고내용은 HUD에서 표시가 됬으면 하는 맘이지만 역쉬 나 이거  코딩한 넘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HUD가 없는 차를 타보면.. 아   불편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래서  있으면 편한지 모르겠지만 없으면 불편한것이 HUD 입니다.


10. 터치가 안되는 디스플레이는  포기를 빠르게 만든다. 

-> 장거리 갈때 네비는 순정내비보다는 티맵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머 한가하면 주소등을 검색해서 사용하지만  명칭뿐이 모를때는 로또를 하는 기분으로 다이얼을 돌리면서 찾아가는데 이것이 여건 짜증나는 것이 압니다.. 터치라도 되었으면 결과값을 금방알수있어서 그닥 짜증이 덜할참인데 한참 돌리고 돌리고 돌렸는데 찾는 명칭이 없으면…  짜증이 대박납니다.. 그래서 바쁘면 그냥 티맵 이용합니다.   왜 터치가 안되게 했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그지같은 시스템을 그나마 덜 그지같게 보일려면 터치스크린만이 답이라고 봅니다.


11. 7단 자동변속기는.....     벤츠가 아닌듯하다.

 ->  요즘 모 국내 업체어서 벤츠 7단 미션 들어간다고 자랑하는 문구를 본적이 있습니다   아마 벤츠에서도 버린 미션일듯합니다.  ㅋ


12. 고속안전성은 그럭저럭 괜찮은듯하다.

 ->  과속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고속도로 에서 흐름상 어쩔수 없이 1차로에서 열심히 치고 나가야 할때가 있을때는  밟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올릴때 두손으로 핸들을 잡은 기억이 없습니다...  최고로 밟아본 속도는  비공식적으로  170 (<- 이건 고양이가 놋북위를 지나가면서 누른 숫자입니다. 저랑관련이 없는) 입니다.   그상태에서도 한손으로 잡고있어도 부담감이 없었던 기억입니다. 


일단은 이 정도입니다.  저는 머 주말에만 잠깐 운전하는 터라   평일에 매일 운전하는 와이프의 의견을들어보면  매우 만족한다..라는 반응입니다.   그렇겠지영. 본인이 아우디와 비엠베를 거부하고 고른 벤츠이니 만족하지 않는다고 하면 저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을지 모를 일이니깐용.  ㅋ



총평은 현기가 싫고 큰차도 싫고 어느정도 가격이 되는 차를 구매하고 싶으면...      좋은선택일수 있습니다.